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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서 온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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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릉제일교회 작성일19-12-03 04:09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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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시작이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달력은 한 장만을 남기고 있네요.

이곳은 비가 많이 와서 차를 타도 다니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동네의 골목도 물길에 땅이 페이고 페인 곳은 비가 올수록 웅덩이와 골 깊게 커지고난민촌은 그 상황이 더욱 어렵지요.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불평을 하기도 미안합니다.

 

목회자 훈련 코스

아주마니의 뉴만지에서 앤드류 무디 선교사와 남수단 성공회 목회자 60명을 훈련했습니다. 많은 비로 온통 뻘처럼 변한 도로 위에 큰 차들이 빠져 있고 엎어져 있는 모습을 보며 간신히 차를 움직여 가거나 길을 멀리 돌아서 다니며 강의를 했지요. 강의 마지막 날 나이드신 여 목회자께서 그 날은 깨끗하게 로만카라 셔츠를 입고 앞줄 왼쪽 끝에 앉아 열심히 강의를 들었지요. 강의가 마치자 제게 다가와 까칠한 주름진 두 손을 주먹지고 제게 내미시며 얼마 안되는 작은 것입니다. 선교사님 아들에게 과자를 좀 사주세요라며 꼬낏 꼬낏 접힌 돈 몇장(오천실링: 한국 돈 천오백원 정도)을 주먹 안에 펼치며 제 손에 꼭 쥐어 주셨습니다. 아무말 못하고 굽은 할머니의 가슴을 꼭 안아 드렸습니다. 눈 앞이 흐려지고 가슴이 먹먹해와 아무 말도 못하였지요.   

완양게에서 1년 훈련 과정이 끝나면서 27명의 목회자가 졸업을 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가는 길의 상태를 걱정하며 출발했는데 아주마니 보다 더 나쁜 도로 사정에 결국 차가 진흙 뻘에 빠져 사륜구동으로도 나오지 못해 다음 날 아침 트랙터가 와서 차를 뺄 수 있었습니다. 통신도 되지 않고 차도 다니지 않아 난감했었는데 통신이 되는 지역의 다른 목사님의 도움으로 기적처럼 50킬로 떨어진 곳에서 트랙터가 와서 도와주었지요. 늘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마다 천사 같은 분들의 도움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봅니다.

윰베의 미자레에서는 이번 달 20명이 그리고 부씨아에서는 21명이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달에는 새로운 사역지 여러 곳에 방문사역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오푸아 3, 아리아에제, 네비) 다음 달 첫주부터 아리아에제와 오푸아 3 지역에서 새롭게 목회자 훈련이 시작됩니다.

 

예배당 함석지붕 지원

모로비의 고센 교회 함석 지붕이 완성되었습니다. 모요의 오봉기에 있는 프리 카리스마틱 교회에 그리고 라이노의 심빌리 장로교회에 함석을 지원하였고 아주마니 뉴만지의 청년 모임을 위한 장소의 지붕이 준비되지 않아 함석을 지원하였습니다. 오푸아 3 지역의 한 교회에도 함석을 지원하였지요. 공사가 끝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성경 보급

성경 보급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꾸준히 보급되도 있지요. 수도인 캄팔라에서 구입해 가지고 오는 일을 저희가 갈 수 없을 때는 앤드류 무디 선교사가 가게 되면 도와 주기도해 매우 감사하지요. 늘 차 안에 성경 박스가 실려 있고 언제든지 필요한 곳에서 보급을 합니다.

 

아루아 근처의 난민촌은 유난히 통신이 어렵네요. 도로 사정도 더 나쁘고 일반 교통편도 쉽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여건이 형성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도 많이 답답하고 힘든데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 생각이 되어집니다. 인공 지능 시대라는 말이 이곳 현실에서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아루아 도시 안에서 주중에 점심 시간이면 모여 예배 드리고 찬양과 기도로 모이는 모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될 때 가서 말씀을 전합니다. 참으로 헌신된 귀한 모습을 봅니다. 회교가 왕성한 지역이지만 이런 분들의 기도가 아루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됨을 봅니다.

주일 오후면 아루아의 장로교회에 청년들이 따로 모여 찬양으로 예배합니다. 몇 시간씩 지치지 않고 찬양과 예배를 드리는 모습에 내일의 희망을 봅니다.

 

귀하신 동역자님, 늘 중보 해주시고 귀한 헌금으로 선교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남수단의 평화정착과 협상이 속히 잘 이루어 지도록

2. 남수단 난민들을 위해서 (믿음과 나은 주변 환경, 건강, 교육을 위해서)

3. 목회자 훈련(PTC)과 성경보급, 예배당 지붕 함석 지원, 책자보급을 위해서

4. 청년 지도자 집회와 주일학교 교사 훈련을 위해서

5, 선교사의 영육 간의 건강과 차의 안전 운행위해서

 

주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가정과 교회 위에 늘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2019122

선교사 김종우(이두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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