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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온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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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릉제일교회 작성일19-04-15 06:33 조회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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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셨는지요!
이곳은 봄이 되니 계절적 영향으로 황사에 스모그까지 겹쳐 숨 한번 크게 내쉬기 어렵습니다. 봄이 와서 가로수에 꽃이 화사하게 피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답답함으로 봄을 제대로 느끼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중국상황
작년부터 시작된 중국정부의 종교에 대한 탄압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여름부터는 본격적인 행정제재를 실시해서, 북경에서 영향력 있는 규모가 큰 가정교회 두 곳의 문을 닫게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서 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모임을 가질 수 없다고 했다가 그래도 모임을 지속하자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건물에 단수 단전을 시키는 등 계속적 방해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폐쇄회로에 찍힌 모든 교인들의 집을 빠짐없이 찾아가 교회에 다니지 말도록 경고하였고, 특별한 활동 없이 단지 주일 예배만 참석하는 일반 교인들의 직장에까지도 찾아가 교회를 나가지 않겠다는 서명을 하게 했습니다. 심지어는 성도 중의 변호사들이 중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항의하여 법적 대응을 고려하자 이들의 변호사 자격마저 박탈하였습니다.
또 정부가 가정교회에 상가를 임대해 준 건물주에게 압력을 넣어 더 이상 교회에 상가를 임대할 경우 법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하고 있어서 어떤 가정 교회들은 모임장소를 구할 수 없어 다시 예전과 같이 소그룹으로 흩어져 가정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 선교사들에게도 비자연장을 신청할 때 거절하거나 외국으로 출국 후 중국에 재입국시에 공항에서 입국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주변의 많은 선교사들이 이러한 두 가지 방식으로 중국을 떠나거나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경에 있는 저희 교단 세계선교부 소속 선교사 두 가정도 비자연장을 못 받아 한 가정은 1월말에 출국하였고 또 한가정은 4월에 출국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희 가정도 비자 기간이 내년 5월까지여서 이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비자가 연장 되어서 이후에도 계속 사역이 진행되기를 재판장에게 매달리는 과부의 심정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간절히 중보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여러 곳에서 자녀교육세미나, 부부세미나등의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저희가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 사역을 활발히 펼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우선 상담학교와 개인상담에만 집중하며 조심스럽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2. 예안상담학교 1기 2019년 봄학기 강의
작년 가을에 저희가 공안을 만나고 난 후 언제 떠나게 될지 모르게 되자 그동안 몇 년 동안 공부해 오신 상담학교 1기생들의 마음이 더 급해졌습니다.
지난 가을학기 부터 이분들이 거의 매일 센터에 와서 실제 상담 실습에 참여 하고 있습니다. 올 봄 학기도 계속적으로 상담 실습하며 축어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떠난 후에 이 센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실력과 자질을 갖추겠다고 열심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메임이 복음의 진보가 된다고 고백했던 바울의 심정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이 분들이 저희를 대신해 이 사역을 계속 감당해 주기를 기대하며 다른 어떤 사역보다도 이분들에게 마음을 쏟고 있습니다.
 
3. 예안상담학교 2기 봄학기 강의
2기 상담학교는 수강 인원이 많아 저희 센터에서 진행할 수 없어 중국가정교회의 장소를 빌려 모임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가을 이후 정부의 통제가 심해져서 더 이상 교회에서 모이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함께 공부하고 있던 한 자매가 자신의 집을 개방을 해 주어 작년 연말부터 장소를 자매의 집으로 옮겨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임을 위해 스크린과 테이블, 의자도 사서 준비해 놓으시고 모임 후 식사까지 섬겨주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저희가 조심스러워 저희 수련생 중 한분이 저 대신 강의를 잠시 하다가 이번 봄 학기부터는 제가 다시 참여하여 ‘가족치료’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4. 개인상담
개인상담의 요청은 계속적으로 더 많아지고 있는데 이제는 수련생들도 상담을 할 정도가 되어 좀 더 많은 이들을 상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오시는 분들은 20대에서 40대의 나이로, 남녀비율은 5대1로 여성이 많으며, 주로 대인관계문제, 정서문제, 자녀문제, 부부갈등의 원인으로 찾아옵니다. 대부분 교회 지도자의 추천이나 이미 상담 받으셨던 분들을 통해 저희 센터를 알게 되어 방문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퇴근 후 저녁에도 오셔서 상담을 받고 있으며, 한 주간에 10여명 정도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기독교와 한국선교사에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과 처리가 달라질 수 있기를
2. 이곳에서 계속적으로 상담사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저희의 안전을 위해서
3. 지금 상담과정을 배우고 있는 분들과 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4. 성식이(고3)와 혜린이(고2)가 불안정한 상황 가운데서도 신앙 안에서 학업에 최선을 다하며, 졸업 후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2019년 4월 10일 북경에서 오애민 이주하 성식 혜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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